코로나19 백신이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수급 계획을 설명하고 언론들이 모두 이것을 보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일주일 전만 해도 다수 언론의 보도는 지금 같지 않았습니다. 한번 보실까요? <br /> <br />일본은 2500만 명분을 확보했는데 우리나라는 도대체 뭐 하는 거냐? <br />일본은 2500만 명분 확보. 우리는 계약이 아예 없다. <br /> <br />이렇게 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예 제로라고 못을 박아 강조한 보도들도 있었습니다. 보실까요. <br /> <br />화이자 코로나 백신을 일본은 1억 개 샀는데 한국은 0. <br />코로나 백신, 언제까지 확보 중이라고만 할 거냐. 일본은 3억이 넘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내용이 되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내용을 꼼꼼이 읽어보면 공포심만 키우려고 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늘 제목만 읽고, 거기까지만 읽고 끝내죠. 그러면 어찌 될까요. <br /> <br />그런 걸 언론에서는 '제목 소비자'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제목만 읽고 늘 끝내버리는 거죠. <br /> <br />언론들은 이걸 노려서 제목을 더 자극적이고 강렬하게 갖다붙입니다. 또 조작도 합니다. <br /> <br />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의 가짜뉴스가 돌고 돌면서 반복됩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 어떻게 될까요? <br /> <br />'만델라 효과'라는 게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만델라 남아공 전 대통령은 감옥에서 계속 민주화운동을 하고 있는데 남아공 국민들은 모두 만델라 대통령은 죽은 지 한참 됐다고 알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가짜 뉴스가 계속 돌다 보면 이런 효과가 생기는 거죠. <br /> <br />이런 심리적인 효과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번 보시죠. 초두 효과. '프라이머시 에펙트'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초기 정보가 후기 정보를 없애버리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니까 가짜뉴스를 먼저 읽어버리면 사실 정보가 뒤늦게 도착하더라도 그냥 걷어차버리게 되는 겁니다. <br /> <br />기사를 읽을 때 제목만 읽으시면 안 됩니다. 위험합니다. <br /> <br />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20819211025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